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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KOREA 라인업/수질 측정기

설치] 초음파 수위계 ZP로 공장내 수조 탱크의 수위를 측정하고 인디게이터로 구경하고 뭐 그렇습니다.

by 주식회사 알에스코리아 2022. 11. 21.

 

 

안녕하십니까 알에스코리아 기술영업부 정필승대리 a.k.a 수위아저씨입니다.

 

오랜만에 수위계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제품 링크부터 보시죠.

 

SUPMEA 초음파 레벨 센서 ZP

SUPMEA 초음파 레벨 센서 ZP

www.rs-korea.com

저희 알에스코리아가 수년간 열심히 취급하고 있는 zp 스리즈는 저렴한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으로 많은 사랑과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는 제품임에 비하여 관련 블로그가 적은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품비보다 설치비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배보다 배꼽이죠.

5만원짜리 의자를 당근에서 구매하는데 용달비가 10만원인경우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몇가지 일정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제품을 납품까지만으로 합의하에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1.견적단계

​- 윗 층에 있는 물탱크에서 수위를 측정하고 아랫층의 2개의 공간에서 하나의 수치를 모두 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저희가 주로 사용하는 가스용 현황판을 수위용으로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니 현황판을 소개시켜드렸지만 이 제품도 금액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측정기 보다 비싼 현황판을 2개나 두는 것은 속상한 일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슈미아 2100 인디게이터입니다. 아직 국내용 상세페이지도 안나온 따끈 따근한 신제품이죠

 거의 모든 종류의 아날로그 신호를 수신 받아 디스플레이 하면서도 수신한 아날로그 신호값을 타 기계로 전달해주는 컨트롤러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도 저렴합니다. 빠른 정식출시를 기대합니다.

 

이제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것에 합의를 마친 후 깔끔하게 출고가 되었지만......

 

 

2.납품 이후의 이야기

발주처에서 제품을 이리보고 조리봐도 조작이 어렵고 (모두 믿진 않습니다). 설치할 수 있는 인력과 시간의 부족 등 설치를 요청하기위한 모든 소재를 꺼내오기 시작했습니다. 유저 친화적 기업인 주식회사 알에스코리아는 어쩔 수 없이 일정을 잡아 실사를 다녀옵니다. 한장의 사진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

이게 뭔 특별한 사진이냐 하실 수 있지만

이러한 구조로 설치가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3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1. 3곳의 설치 포인트가 동이 다르고 층이 다르다.

2. 물탱크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다리 뿐이다.

3. 사진상 수도배관을 타고 전선작업을 하되 표가 나지 않도록 테이프로 감아야한다.

에? 저걸 저희가 다 해야한다구요? 저흰 계측기 업체지 전기공사 업체도 아니고 수도공사 업체도 아닌데요?????

 

머리속에 잠시, 위대한 유적 피라미드를 만들었던 DNA 적 선조분들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다분했으나... 결국 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공사 사진을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만만해 보이는 좌측 건물에 인디게이터를 먼저 설치합니다.

전원은 연결 했지만 신호는 들어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수도배관이 지나간 자리를 이용하여 옆 인디게이터와 연결할 신호선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세상에 전 저 파란색 테이프의 공식 명칭이 매직테이프라는걸 태어나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공자 선생이 말했습니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아닙니다 선생님... 모르는게 약이다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탱크 밑 층에도 인디게이터를 설치합니다. 수위계의 신호를 받아 표기하면서 옆동의 인디게이터에 신호를 전달하여야하니 결선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물탱크에 올라왔습니다 측정기 사이즈에 맞는 구멍을 내고 결선을 시작합니다. 이제야 완성입니다.
세상 다 산 것 같은 포즈로 앉아있습니다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살아야죠,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여기도 저기도 수치가 잘 나올 땐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도 이런걸 보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제품이 작아서 간단해 보이지 결국엔 3개의 동을 왔다갔다 유선 연결하는 큰 공사였습니다. 오늘도 요약을 하며 블로그를 마칩니다.

  1. 수위계는 측정이 잘되며
  2. 주문제작 전광판 금액이 부담되면 SUPEMA 2100 인디게이터 + 아날로그 신호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편리하며
  3. 공사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