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복합 환경 계측기 FIX 5000 출장수리

안녕하십니까 알에스코리아 기술영업부 정필승 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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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고정형 복합 환경계측기 FIX5000 제품 수리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기술부서 신입사원과 함께 이동하여 생생한 현장교육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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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설치된 위치는 남양주 소재의 강아지 화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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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화장터의 배출가스 측정 설치형 가스 측정기FIX5000

 

2022년 1월에 설치했으니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네요 23년도 즈음에 한번 센서 수리가 있었는데 혼자 작업해서인지 사진자료가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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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제품이다보니 방문하여 제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10월 어느날 홀로 남양주를 방문했습니다.

 

 

 

수년간 모진 풍파를 겪었을 하드웨어가 생각보다는 멀쩡합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센서에는 경고등이 뜨고 수치가 나오지 않네요 아무래도 센서가 죽은 것 같습니다. 안을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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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입력측으로 향하는 호스가 이물로 가득합니다. 아무래도 분진과 화학성분이 복합적으로 끼어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1차 필터도 정장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덕분에 펌프 후단 2차 필터도 수명을 다한 것으로 보이고 유량 조절 장치도 뻑뻑한 것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걷은 바삭하고 속은 박살난 상황입니다. 역시 소각로 배출단의 가스를 직접 측정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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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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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유리 트랩
2. 펌프 및 2차 필터
3. NOX 와 SO2 센서
4. 유량조절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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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기판 말고는 다 교체하는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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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보고서와 견적서를 드리고 진행이 확정되어 센서를 주문합니다. 특수 센서이다 보니 3주정도는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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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쌀쌀해지지 않은 이상하게도 따스한 11월이 되어서 다시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증축공사를 하시는걸 보니 사업이 번창하시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화장터의 사업 번창은 그만큼 많은 몽몽이가 하늘로 돌아간 것이다보니 함부로 축하드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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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진행합니다. 먼저 기존에 부식되어 쓸 수 없는 부품들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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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부 신입분은 알에스코리아 여직원에게 대대손손 전해지고 있는 핑크하이바를 쓰고 현장의 쓰디쓴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실들이 얼마나 혹독하게 시달렸는지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상태가 아니라 실제로 터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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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 분해해 놓고 보니 마치 사건현장 같습니다.

분해된 부품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모두 폐기처리하였습니다. 국과수에 성분 분석이라도 의뢰하고 싶었지만 그정도로 여유가 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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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품으로 갈아놓고나니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여러분도 연말에 보너스 받으시면 새옷도 사입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펌프도 정상적으로 돌고 측정값도 정상상태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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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포스팅이었지만 한줄 요약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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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바이오 가스등은 환경에 열악함을 고려하여 잦은 점검과 예산 편성으로 주기적인 부품과 센서 교체가 필수적입니다!